죄를 참회하는 마음이다. 죄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며 속이는 것이다. 죄는 하나님을,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내 삶의 그 무엇보다 더 가치있게 여겨지지 않는 것이 바로 죄이다.

죄를 참회하는 마음은 곧,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다. 하나님께만 순종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으로만 기뻐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을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겠다는 마음이며, 하나님이 하나님처럼 여겨지지 않는 한 그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진정한 구원자이시며, 또한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행하고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심지어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선행해야 하는, 어떻게 말하면 더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런 마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해도 그것에 순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감각기관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