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는 <예수님처럼> 이라는 책에서 비행기에 탄 사람들과 교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는 유사한 점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양쪽 다 여행 중이고, 대체로 몸가짐이 단정한 편이고, 더러는 조는 사람도 있고, 창 밖을 내다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가끔 시계를 들여 다 보며 비행기가 언제 도착하려나 (목사의 설교가 언제 끝나려나)! 또 경험에 만족을 표현하는 방법도 비슷합니다. 비행이 좋았습니다(nice flight!)! 예배가 좋았습니다 (nice worship service)!

루케이도는 자신의 여행 중에 있었던 독특한 경험을 하나 소개합니다. 비행기 안에 먼저 들어와 막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입구쪽에서 일행과 함께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한 아이가 하는 말이 크게 들려옵니다. “이 비행기의 조종사를 만나게 해줄까요?” 이 아이는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그의 마음속에 준비한 기대감이 있었고, 타는 순간 대범하게 큰 소리로 그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 소리는 조종석까지 흘러 들어가게 되었고 조종사가 몸을 내밀고, “나를 찾는 아이가 있다고?” “저요!” 그 아이는 마치 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에게 대답이라도 하듯, 손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자, 소년은 그 안에 들어가 각종 제어기와 계기반이 있는 조종석의 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몇 분 후에 휘둥그래진 눈으로 감탄을 발하며 나옵니다. “와 이 비행기 타기 정말 잘했다!”

이 소년은 그날 비행기를 탔던 누구하고도 다른 경험을 합니다. 그가 가진 남다른 기대감과 구하는 것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른 승객들은 일반적인 만족을 합니다. 시간에 늦지 않아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으로 만족했고, 이제 조금 있으면 목적지에 도착하겠구나 라고 만족했고, 자리에 앉아 말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마침내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괜찮은” 비행에 만족을 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구하는 것은 그것이었으니, 얻는 것도 그것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달랐습니다. 똑 같은 비행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했고, 조종사를 보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는 남다른 것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소년 에게 비행의 소감을 묻는다면 다른 승객들의 “괜찮은 여행이었어요” 라는 대답 이상 일 것입니다. 조종사한테서 받은 모형비행기를 보이며, “앞에 가서 조종사를 봤어요.” 그리고 조종석의 세계에서 그가 경험한 이야기를 말할 것입니다.

루케이도는 예배자가 그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회에 와서 앉아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마치 소년이 조종석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경이로움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임재 앞에 선 신비로움을 체험하고 떠나는 예배자의 모습 말 입니다. 나는 비행기 타는 자체로 만족하지 않고, 조종사(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그의 세계를 경험해 보겠다는 기대감으로 예배를 드리는가? Seek the face of the pilot!